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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47점' 인삼공사, GS칼텍스 제압하고 3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살려냈다.

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30-32 21-25 25-23 15-13)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삼공세는 15-15로 맞선 상황에서 박은진의 블로킹과 고민지의 퀵오픈 성공, 디우프의 백어택 등을 묶어 18-15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22-16에서 한송이의 블로킹과 고민지의 시간차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 디우프가 9일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7득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디우프가 9일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7득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2세트 30-30 듀스 접전 상황에서 한수지가 디우프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박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인삼공사 고민지의 공격 범실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GS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7-7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이소영, 러츠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12-7까지 달아났다. 3세트 중반 강소휘, 한수지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면서 19-12로 격차를 벌렸고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3세트를 따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4세트에서는 인삼공사가 웃었다. 인삼공사는 20-20의 접전에서 디우프의 오픈 성공과 상대 범실로 22-20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23-22에서 고민지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디우프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벼랑 끝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5세트 디우프가 해결사로 나섰다. 디우프는 11-11에서 오픈 성공에 이어 GS칼텍스 러츠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시키며 스코어를 13-11로 만들었다.

디우프의 활약은 계속됐다. 디우프는 팀이 13-12로 쫓긴 가운데 퀵오픈 성공으로 직접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14-13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전적 10승 12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승점 37)과의 격차를 좁혔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47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우프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한송이도 블로킹 6개 포함 14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GS칼텍스는 연승을 '5'에서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러츠가 30득점, 강소휘 22득점, 이소영 18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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