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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고 우울증까지…축구황제 펠레, 우울한 말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우울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건강악화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데다 우울증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는 최근 브라질 'TV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많이 약해지셨다. 고관절 수술 후 제대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스스로 거동이 어려워지자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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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뉴는 "꽤 많이 당황해 하신다. 집 안에서만 두문불출하고 있다. 한 때는 왕이었고, 항상 당당했지만 지금은 제대로 걷기도 힘들다"고 했다.

펠레는 지난해 요로 감염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한때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황제였지만 팔순이 되면서 병마와의 싸움에 지친 듯한 분위기다.

현역 시절 모두 1천363경기에서 1천271골을 기록한 그는 이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브라질 대표로만 91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특히 브라질의 월드컵 3차례 우승(1958·1962·1970년)에 크게 공헌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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