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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이형택 김병현, 속마음 고백 '뭉클'…더 단단해진 팀워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어쩌다FC'가 1승 대비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승을 향해 독해진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전술, 체력, 면담의 3종 훈련이 펼쳐졌다. 특히 이를 통해 실력만큼이나 단단해진 어쩌다FC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뭉쳐야 찬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먼저 양준혁은 하체 단련을 위한 산악자전거 훈련 때 죽음의 오르막길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였다. 그는 조금 뒤쳐져도 끝까지 가보자는 안정환의 응원과 함께 결국 완주, 축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입증했다.

이형택, 김병현, 모태범은 감독 안정환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그동안 장난스럽고 유쾌한 이미지가 아닌 진중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발적으로 감독 방을 찾아온 이형택은 잘 몰랐던 초창기 때와 달리 이제는 "너무 이기고 싶다"며 들끓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자신의 플레이와 훈련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은 그가 더욱 앞으로 나가가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에 안정환은 직접 사이드스텝 훈련 시범까지 보여주며 코칭에 최선을 다했다.

또 허당 매력으로 귀여운 말썽꾸러기가 된 김병현은 외롭게 경쟁했던 메이저리거 시절을 지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룬 것에 "옛날 국가대표 시절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고 밝혀 가슴을 찡하게 했다.

모태범은 이날 새롭게 시도한 3-2-3 전술 훈련이 팀워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하는가 하면 안정환의 능청스러운 농담에 넘어가 영혼까지 탈탈 털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훈련으로 지친 전설들이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자발적으로 마무리 운동에 나서 어쩌다FC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체감케 했다. 1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전설들과 안정환이 남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어떤 값진 보물을 얻어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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