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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조여정 "영화라는 한가지 언어의 힘 느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조여정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카데미 무대를 빛낸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했다.

조여정은 "영화를 하고 그 작품이 인정을 받으면 그 기쁨이 우리끼리의 만족이나 기쁨으로 끝나는것 같은데 그 성과를 온 국민이 다같이 축하하고 기뻐해주시니 큰 일을 해냈던거 같아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카데미를 수상할 당시의 심경에 대해 "영화라는 한가지 언어의 힘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서 있을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후에 제 모습을 모은 짤들을 찾아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힘이 대단하구나, 이게 바로 봉준호 감독님이 말씀하신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라는 것이 체감이 되더라"라며 "언어를 떠나서 얼마나 인간적으로 잘 접근을 하셨으면 이게 잘 통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굉장히 자랑스럽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2019년 5월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그해 5월 30일 국내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기생충'은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각본상, 그리고 대망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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