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슈가맨3' 남규리 "너무 무서워서…이민까지 알아봤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너무너무 무서웠다."

남규리가 그룹 씨야에서 탈퇴한 사연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는 ‘사랑의 인사’를 부른 그룹 씨야(김연지, 이보람, 남규리) 멤버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씨야게 해체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연지는 "그때는 다른 외부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많았다. 그러다보니까 서로 마음을 열고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서로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힘든 것을 아니까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진작에 꺼내서 이야기를 했다면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남규리 [정소희기자]
남규리 [정소희기자]

이보람 또한 "솔직히 철이 없다고 하기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였는데,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실 오해가 있었는데 그게 진실로 느껴지면서 언니를 못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제 행동에 후회를 하게 되고 그때 성숙하게 언니랑 대화를 했으면 하는 후회가 들더라”라며 울먹이며 아쉬워했다.

그는 "언니가 많이 두려웠다. 언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가에 너무 너무 두려웠다"며 "그 힘든 시간 잘 버텨주고 제 개인적으로 살아 있어준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어렸었던 그때 저희 모습을 생각해보면 외부적으로 굉장히 사랑받고 1위도 하고 많은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의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런 친구들이었다"며 "그때는 너무 어렸고, 무서웠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그것(탈퇴) 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규리는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었다. 한국을 떠나려고 이민까지 알아봤었다"고 고백했다.

2006년 데뷔 후 인기 그룹으로 활동한 씨야는 2011년 해체되면서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이에 앞서 남규리는 소속사와 계약 관련 문제로 2009년 먼저 탈퇴했다. 현재 남규리는 배우, 김연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람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다시 인정 받았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슈가맨3' 남규리 "너무 무서워서…이민까지 알아봤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