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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21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4연승…단독 선두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1세트 초반 나경복, 펠리페, 하승우, 한성정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7-12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1세트를 25-18로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카드 나경복(가운데)이 2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나경복(가운데)이 2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KB손해보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나경복, 펠리페를 앞세워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2세트 중반 18-11까지 달아나며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2세트를 25-19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21-21 접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퀵오픈과 KB손해보험 김정호의 범실로 23-2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나경복이 24-22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4승 7패, 승점 6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승점 62)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1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펠리페가 15점, 한성정이 8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0점, 김정호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리시브 불안과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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