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종규 16점' 한국, 태국 제압하고 아시아컵 예선 2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주최 2021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93-86(18-16 20-24 27-19 28-27)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중반 18-9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보였지만 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며 1쿼터를 18-16으로 마쳤다.

김종규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FIBA 아시아컵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김종규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FIBA 아시아컵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2쿼터 흐름은 더 좋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18-21로 역전을 허용한 뒤 20-2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종규가 태국의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35-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태국의 내외곽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38-40으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문성곤의 외곽포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59-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태국도 타일러 램을 앞세운 공격으로 응수하며 59-59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후반부터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허훈의 자유투와 중거리슛으로 62-59의 리드를 잡은 뒤 전상현이 3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5-6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4쿼터 체력 저하를 드러낸 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상재와 두경민의 득점에 이어 허훈이 4쿼터 초반 연이어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77-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상식 감독(사진 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FIBA 아시아컵 예선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겼다. [사진=대한농구협회]
김상식 감독(사진 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FIBA 아시아컵 예선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겼다. [사진=대한농구협회]

기세가 오른 한국은 쉴 새 없이 태국의 내외곽을 공략하며 4쿼터 종료 5분 53초 전 84-66으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 스코어 93-86의 승리를 따내며 아시아컵 예선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김종규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도 전반전 부진을 딛고 후반전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상재 12득점, 전상현과 전준범도 1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번 FIBA 아시아컵 예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상위 2개 팀이 아시아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컵 예선 2연승과 함께 A조 선두 자리를 지키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종규 16점' 한국, 태국 제압하고 아시아컵 예선 2연승 질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