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산 현대 입단 확정…11년 만에 K리그 복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32)의 K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울산 현대는 3일 이청용을 구단 최고 대우와 함께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구단을 통해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는 울산에 와서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K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구단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또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젠 울산의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32)이 3일 울산 현대와 계약을 맺으며 11년 만에 K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사진=울산 현대]

이청용은 지난 2006년 FC 서울에서 데뷔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튼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 독일 분데스리가2 Vfl 보훔 등에서 활약했다.

이청용은 보훔과 잔여 계약 기간 3개월이 남아있었지만 울산과 보훔 간 이적료 협상이 적정 수준에서 이뤄지면서 11년 만에 K리그 그라운드를 다시 밟게 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연령별 대회를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07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2010 남아공 월드컵, 2011 카타르 아시안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 2019 UAE 아시안컵 등 메이저 국제대회를 두루 거쳤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A매치 89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며 센추리 클럽 가입에 1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이청용 영입으로 올 시즌 강력한 K리그1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해 K리그1 MVP 김보경이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윤빛가람 영입으로 공백을 메운 뒤 측면과 중앙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청용까지 데려오면서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울산 구단은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공간 활용 능력과 결정적인 패스에도 장기를 보여 팀 공격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