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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트럼프 "도쿄올림픽, 차라리 연기하라"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 "무관중 보다는 연기가 낫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1년 연기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환담에 앞서 올림픽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을 무관중 경기로 볼 수는 없다"면서 대회를 연기하는 게 낫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2020 도쿄올림픽 로고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로고 [뉴시스]

하지만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올림픽 연기를 권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1년 늦게 연다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각종 스포츠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유럽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각종 경기가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는 개막을 2주 늦추기로 했다.

상황이 이런 까닭에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물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구촌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의 정상적인 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느 우려 또한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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