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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창평의 자신감 "2020년, 신인왕 도전해보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의 미래 김창평이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평은 지난해 고교졸업 후 2차 1라운드로 SK에 입단한 뒤 구단의 기대 속에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 프로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배들과 함께 1군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창평은 2019 시즌 18경기 타율 1할7푼8리(45타수 8안타) 3타점으로 혹독한 프로 데뷔 시즌을 치른 뒤 마무리 캠프,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 향상에 힘을 쏟았다. 올 시즌에는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창평이 지난 14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창평이 지난 14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김창평은 지난 12일 팀 훈련을 마친 뒤 "리그 개막이 연기됐지만 아쉬워할 겨를이 없다. 꾸준히 웨이트를 하면서 몸을 만들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며 "올해는 겨울부터 차근차근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빨리 시즌이 시작되면 좋겠다"고 몰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정현, 김창평, 최항이 지난해 호주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기량이 발전했다"며 "세 선수는 팀의 센터라인에서 올 시즌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는 김창평이 올 시즌 SK의 주전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창평은 캠프 기간 공수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훈련에 성실하게 임할 뿐 아니라 코치들에게 먼저 다가가 조언을 구하는 등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어려움을 겪었던 2루 수비도 1군에서 통할 수준까지 갈고닦았다.

김창평은 "냉정하게 지난해에는 프로 레벨이라고 볼 수 없는 2루수였다. 고교 때까지 유격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2루 경험이 없어 경기에만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며 "지금은 2루가 많이 익숙해졌다. 포구부터 송구까지 연결하는 동작도 편해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김창평은 또 "타격에서도 좀 더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이진영 타격코치님과 함께 열심히 훈련했다"며 "아직 데뷔 첫 홈런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인천 팬들 앞에서 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창평은 이와 함께 올 시즌 신인왕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SK는 지난 2000년 이승호 이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김창평이 신인왕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김창평은 "지난해에는 신인왕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과 겨우내 훈련한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해서 받고 싶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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