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기 "상처 얻는 아이돌 많아…서로 '다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홍은기가 아이돌 활동을 하며 겪었던 상처를 고백했다.

홍은기는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UNDEFINABLE: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가수 홍은기가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UNDEFINABLE:LOVE'는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정되지 않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영역인 사랑을 홍은기만의 해석과 표현으로 담았다.

홍은기는 "제한적이지 않은 사랑을 담았다. 너와 또다른 나와 우리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제한적이지 않다'는 의미를 품었다. 이 모든 곡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홍은기는 "가사에 '나도 너와 똑같은 사람이야'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이 제 앨범에 가장 큰 주제다"라며 "특정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틀렸다가 아니라 서로 다름이라는 걸 인정하길 바란다.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런 주제를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앨범 주제를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홍은기는 "보고 싶은 선배들이 많이 생각났다.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비록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서 저희를 비춰주는 선배들을 마음에 품고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번 앨범에 깃든 마음을 전했다.

홍은기는 '다름'의 포용이라는 주제는 아이돌 활동을 하며 겪었던 상처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에 상처를 얻는 동료들이 많다. 아이돌의 숙명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픔을 갖고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것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무대가 좋아서 노래가 좋아서 춤이 좋아서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주고 행복한 것을 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는데, 다름을 틀리다고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 상처를 많이 받는 친구들을 보면서 앨범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다. 선배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저같은 경우도 많은 아픔이 있었다. 그런 상처를 받은 것들을 팬들 덕분에 이겨낸 것도 사실이고, 주변에 있는 가족들 영향도 많이 받았다. 이들이 틀렸다고 하는 것을 내가 다르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다. 어떠한 콘셉이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홍은기가 되어야겠다는 확실한 가치관이 생겼다"고 단단해진 마인드를 전했다.

타이틀곡 '숨'은 미니멀한 비트에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만난 트랩(Trap) 스타일 힙합 곡이다.사랑에 빠진 순간 숨이 멎을 듯한 남자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에 세련된 홍은기의 보컬이 더해지며 절제된 섹시미를 완성했다.

한편 홍은기의 첫 미니 앨범 'UNDEFINABLE:LOVE'는 16일 정오 공개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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