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무대천재' 수식어 뿌듯…순위 압박감 없이 즐길래요"(인터뷰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제 데뷔 2년차 그룹 원어스는 무서운 신인이다. 가파른 국내외 팬덤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무대천재'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꽃피는 봄에 돌아온 원어스는 성장이라는 키워드 속 섬세한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무대천재는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룹 원어스가 지난 24일 데뷔 첫 싱글 'IN ITS TIM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쉽게 쓰여진 노래'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 원어스[사진=RBW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쉽게 쓰여진 노래'는 원어스의 섬세한 감성과 리드미컬한 보컬이 돋보인다. 지난 1년간 'US'시리즈를 통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노래 그 자체에 집중했다. 원어스에겐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을 보여줄 기회였다.

원어스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노래다. 지난 '어스(US)' 시리즈 3부작은 빛, 시간, 공간이 구성 요소였다면, 앞으로 무궁무진한 색을 채워나가겠다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제목은 '쉽게 쓰여진 노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고 말했다.

원어스는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RBW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부지런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일본 오리콘 차트 진입과 미주투어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루키'가 됐다.

멤버 레이븐은 "빠르게 많은 것을 경험했다. 데뷔하기 전 연말 MAMA 시상식 무대를 보며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했는데 불과 작년에 운이 좋게도 무대에 섰다. 흔치 않은 기회에 미주투어도 하게 됐고 콘서트도 했다. 신기한 날들이었다"고 데뷔 후의 시간을 돌이켰다.

건희는 "제 이름으로 음원 하나 내보고, 무대 한 번 서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런 기회가 너무 많이 생겼다. 연초에 지난해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많다. 정말 1년이 소중하게 꽉 찼다. 처음 해보는 것도 많았고, 멤버들과 좋았던 추억도 많아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해외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각종 차트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는 美 빌보드 월드 앨범&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동시 진입하며 미국 매체들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발매된 싱글 '808'은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멤버들은 해외에서의 인기에 대해 "좋은 노래"를 꼽았다.

건희는 "회사에 좋은 프로듀서들이 많아서 좋은 곡들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저희의 자부심이다. 좋은 노래가 K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환웅은 "요즘에는 해외에서 온 멤버들이 있거나 유학을 다녀와 외국어가 능통한 멤버들이 있는 그룹이 많다. 우리는 다 토종이다. 외국어가 서툴어서 고민도 많고 걱정도 있었다. 저희가 한국어로 즐겁게 장난치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좋아해준 것 같다"고 했다. 서호는 "좋은 노래는 언어에 상관없이 잘 통하는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그룹 원어스[사진=RBW엔터테인먼트]

원어스는 신인그룹이지만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서호는 "팬들의 '무대천재' 수식어에 너무 뿌듯했다"고 활짝 웃었다.

건희는 "수식어가 생겼을 때 기분이 좋았다. 저희 무대에 대한 칭찬을 받는 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책임감도 생겼다. 그 수식어에 어울리고,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희한테 힘을 많이 주는 수식어였다"라며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곡 '쉽게 쓰여진 노래' 무대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풀어냈다. 이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대신 섬세한 표정과 무대 구성에 더 주안점을 뒀다.

원어스 멤버들은 "무대천재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디. 멤버 개개인의 표정 연기나 감정이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을 했다. 슬픈 감정 뿐만 아니라 그것이 해소된 애틋한 미소도 볼 수 있다"라며 "수식어 지키도록 무대를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관심 속에서 컴백한 원어스는 순위나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고 했다. 숫자로 보여주는 성취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가수가 목표라고 했다.

멤버 건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 1위 한 번 해보자'고 한 적이 없다. 결과를 목표로 삼기보다 '이번에는 다치지 말고 재미있게,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하자' 그런 목표를 많이 잡았다. 결과가 목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김도훈) 대표님의 영향이 크다. 순위에 대한 압박감,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기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웅은 "회사에서 1위에 대해 언급을 한 번도 한적이 없다"고 말을 보태며 "지난 활동 때 1위 후보에 올랐다. 저희는 담담했는데 팬들이 아쉬워서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욕심은 없지만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위의 순간'을 묻자 "펑펑 울 것 같다"며 행복한 상상도 했다.

원어스는 "우리의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이번 활동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향후 들려줄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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