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성혜림 꺾고 완승…역대 최대 규모 OGN 챔피언십 성황리 폐막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최혜진이 역대 최대 규모의 OGN 다트 챔피언십에서 성혜림을 꺾고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국내 최초 TV 다트 토너먼트로 지난 4개월 동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OGN 다트 챔피언십은 한국 다트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평을 얻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최혜진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열린 OGN 다트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에서 성혜림과 맞붙었다. 경기는 여자부에서는 좀처럼 채택되지 않는 7레그 4선승, 2세트 선승제로 진행됐다. 최혜진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남녀 통틀어 레그 승률 100%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며 2:0 완승을 거두었다. 또 예선과 본선 합계 01게임에서 다트 1발당 점수(PPD)와 크리켓 라운드당 마크 수(MPR)에서 독보적 1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OGN 다트 챔피언십 이미지]

최혜진과 성혜림은 여자부 라이벌로 중소 규모 대회에서 자주 맞붙어온 사이다. 성혜림은 프로 토너먼트 퍼펙트 창설 당시 여자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대한다트협회 코리안컵 여자부 준우승과 홍콩와 마카오, 타이완 등에서 열린 국제 다트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베테랑이다. 최혜진은 2015년 다트에 입문하자마자 피닉스다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두각을 나타냈고, 2018년과 2019 시즌 여자부 5개 대회를 독차지한 실력자다.

최혜진과 성혜림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데는 성별과 실력에 차등을 두지 않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한 OGN 다트 챔피언십의 배려 덕분이다. 이번 대회는 언리미티드 부문과 함께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레이디즈 부문을 따로 개최했다. 이는 최근 20~30대 여성들이 동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퍼펙트 프로 토너먼트에 여성 플레이어의 등록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4개월 동안 펼쳐진 OGN 다트 챔피언십은 케이블TV 채널이 다트를 정규방송으로 편성해,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같은 SNS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다트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경쟁하는 스포츠임을 시청자들에게 증명해 보였다. 다트 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다트 문화가 크게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회 후원사인 피닉스다트 이승윤 대표는 “국내 최초 TV 다트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다트협회가 개최하는 퍼펙트나 피닉스컵 같은 정규 대회와 함께, OGN 대회 같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를 통해 다트를 널리 알리고, 동호인의 참여를 확대해 세계 소프트다트 산업을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OGN 다트 챔피언십은 전자다트를 개발 수출하는 ㈜피닉스다트(대표 이승윤)가 후원하고 CJ E&M 게임채널인 OGN이 중계했다. 정규 시즌이 없는 기간에 개최해 많은 다트 동호인들의 참가가 가능했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승상금은 언리미티드 1500만원, 레이디즈 500만원 등 총상금 365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언리미티드 부문에서는 불스파이터의 최민석이 우승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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