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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이나 합류 '팬텀싱어3', 역대급 귀호강 오디션의 귀환(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팬텀싱어'가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프로듀서 6인이 입을 모아 극찬한 새로운 음악, 다양한 시도, 놀라운 무대가 펼쳐진다.

10일 오후 JTBC 공식 채널을 통해 JTBC '팬텀싱어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정 PD를 비롯해, 프로듀서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참석했다.

'팬텀싱어3'는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팬텀싱어3' 프로듀서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3' 프로듀서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시즌2에 이어 약 3년 만에 돌아온 시즌3는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일단 시즌 최초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해 더욱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또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새롭게 프로듀서로 참여해 시즌3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김희정 PD는 "글로벌 오디션을 비롯해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오디션을 봤다. 더 공을 들여서 참가자 면면을 봤는데, 솔로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4중창단을 구성하기 때문에 어떤 목소리가 어우러질까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성악가나 뮤지컬 배우 위주를 본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이들 외에도 다른 장르의 분들이 많이 왔다. 국악, 재즈 등 1회부터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PD는 "해외에서 유학을 하거나 활동하는 분들 중 한국을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없는 분이 많지 않다. 3년 만에 다시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다"며 "참가자들의 수가 많아서 직접 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베를린, 런던, 뉴욕에서 진행했다. 저희가 직접 나간 덕분에 뛰어난 실력의 분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팬텀싱어'에 참여하는 발판을 열어드려서 좋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공정성에 대해 "무대를 하고 프로듀서들의 점수가 현장에서 바로 보여진다. 점수대로 평가를 한다. 점수에 따라 매 라운드 끝내고 4중창 갈 때 어울리는 목소리를 프로듀서들이 상의해서 뽑아준다. 제작진의 개입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은 옥주현과 김이나는 "점수가 바로 공개가 됐냐. 몰랐다"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김문정 음악감독이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그러면서 김 PD는 "7월 달에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생방송으로 준비를 하는데 코로나19 이슈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다른 방안까지 생각하도록 회의를 한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들은 입을 모아 다양한 참가들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을 했다고 말했다. 김문정은 "시즌3만의 차별점은 스케일이 달라졌다. 무대와 조명이 화려하다"며 "편곡 능력도 다양하다.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출연자에 맞추기 위해서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됐다.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또 출연자 화합이 극명하다는 것이 차별화다. 다양성에 전문성이 더해졌다. 살짝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전문 분야에 전문인, 선수들이 온 것 같다. 회를 거듭할수록 심사를 하는 것이 고통의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김문정은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된다는 것이 다른 부분이다. 성악가가 처음 트라이해보는 새 형태들이 있다. 깜짝 놀랐다.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 될 수 있겠다' 싶다"며 "오히려 저희가 심사를 받는 느낌이다. 선수들의 다양한 시도가 특징이고 차별화된 방법인 것 같다"고 시즌3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옥주현이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JTBC]
옥주현이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JTBC]

또 옥주현은 "시즌 1, 2는 안방에서 아주 열렬히 응원하던 팬이었는데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어 부담이 된다"며 "3번의 녹화를 마쳤는데 빨리 방송이 나왔으면 한다. 행복했고 현장의 사운드를 빨리 여러분들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프로듀서의 말을 노트해서 집에 가지고 간다. 김이나 작사가의 의견이 많은 부분 차지한다"며 "김이나 작사가는 '저 친구는 좋은 노트를 받아서 음악 생활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말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프로듀서들에게 노래 가사를 주는데 거기에 많은 코멘트를 적었다. 저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시간이다. 시간상으로는 길고 힘들 수 있는데 너무 즐겁다. 귀가 너무 호강을 하니까 치유 받는다. 눈이 맑은 상태로 돌아가게 되더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심사평을 통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는 김이나는 "시즌 1, 2는 놀라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TV 속에서 많이 뵙지 못한 분들이 익숙한 노래 혹은 먼 나라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 현장에선 어떨까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이나 작사가가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JTBC]
김이나 작사가가 '팬덤싱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JTBC]

이어 김이나는 "현장에서 들어본 소리와 무대 에너지는 신세계다. 녹화 시간이 엄청나게 길다. 지칠 것을 각오하고 왔는데 잘 정제된 소리를 들으면 지치지 않더라. 그 에너지가 기술적으로 잘 전파를 타서, 잘 전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 무대를 자랑하고 싶다. 엄청난 것을 보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이나는 "몸이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아프지 않아서 신기했다. 저는 '작사가가 메인인데 어떤 것을 평가할까' 겁이 났는데, 무대 리뷰를 하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프로듀서를 뽑은 이유를 알게 됐다. 손혜수 씨는 테크닉적으로 정확하게 봐주고, 지용 씨는 전체적인 음악 조화, 악기로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느냐를 본다. 옥주현 씨는 배우로서 감정 표현하는 디테일을 본다"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 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시스템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는데 저희는 다양한 관점에서 본다. 4중창을 목표로 가기 때문이다. 보컬 성량은 작지만 호흡을 잘 써서 가사 표현을 잘하는 사람도 있다. 이 분은 도입부에 감정 전달을 위해 필요하다"며 "굉장히 입체적으로 무대를 보고 있어서 재미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이 추가적인 재미 요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음악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콘텐츠이지만 저를 비롯한 대중들은 고집스러움이 있다. 취향이다. 하지만 '팬텀싱어3'는 크로스오버를 표방하다 보니까 새로운 그릇을 만날 수 있다"라며 "선입견을 느끼고 있던 어떤 종류의 것이 깨어질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세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한다. '팬텀싱어3'를 통해 그것을 경험하게 될 거다. 예전과는 다른 것이 들리고 보일 거다. 저는 틀림없이 변화된 부분이 있다. 그걸 같이 경험했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팬텀싱어3'는 10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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