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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참여자 사망에 "기쁘다. 더 사망하면 기념곡" 논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참여를 자수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버벌진트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며 "^^TT 더가자"라는 글을 올렸다.

버벌진트는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래퍼 버벌진트[사진=브랜뉴뮤직]
래퍼 버벌진트[사진=브랜뉴뮤직]

해당 보도는 'n번방' 관련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인천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했으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사진 수백여장이 발견됐다.

'n번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을 통해 디지털 성폭행 범죄가 벌어진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피해자만 74명, 이 가운데 16명의 미성년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n번방' 사건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연예인들의 발언은 많았지만 버벌진트는 가해자의 사망 사건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분명 잘못한 일은 맞지만 사람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하는 건 경솔하다' '기쁘다는 표현은 좀 그렇다. 자살을 부추기는 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버벌진트의 기념곡을 듣고 싶다. 응원한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 n번방 가해자들이 반성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버벌진트는 지난 2001년 앨범 '모던 라임'으로 데뷔해 프로듀서 및 래퍼, 라디오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엄친아'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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