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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 "개막전 선발 OK, 목표는 시즌 20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올 시즌 활약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데스파이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강철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43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하고 오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피칭이지만 일단은 스프링캠프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지금은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연습경기 때 던지는 모습을 보면 정확한 컨디션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데스파이네는 지난달 23일 입국한 뒤 KBO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다. 지난 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고 개막전 선발등판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KT는 다음달 1일 2020 정규리그 개막이 확정될 경우 데스파이네에게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길 예정이다. 데스파이네는 오는 25일 두산과의 연습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테스트 기회인 셈이다.

데스파이네는 "오늘 라이브피칭은 괜찮은 감각 속에 던졌다. 잘 준비한다면 개막전에 최상의 컨디션 속에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 두산전에서 60개 정도의 투구수를 생각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80~90개까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데스파이네는 또 "시즌 개막 후 선발투수로서 최선의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20승으로 잡았다. 나 혼자 힘이 아닌 팀이 하나로 뭉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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