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UEFA 챔피언스리그, 오는 8월 재개 가능성 제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중단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오는 8월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UEFA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오는 8월 7~8일 재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달 12일 이후 16강 토너먼트 진행이 중단됐다.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유럽 주요 축구리그들이 모두 멈춰 섰고 챔피언스리그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중단 전 열린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아탈란타,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먼저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들이 열리지 못하면서 맞대결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첼시 vs 바이에른 뮌헨, 리옹 vs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나폴리 vs FC 바르셀로나 등 16강 2차전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8강 토너먼트 진출 팀은 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가야 한다. UEFA의 계획 대로 오는 8월 내 터키 이스탄불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8강, 4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 가능성도 남아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지난 5일 "현재 시스템으로 할 수도 있고 중립 지역에서 한 경기만 할 수도 있다"며 유연하게 일정을 운영할 뜻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