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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휴대폰 해킹 협박범과 '밀당'…일당 검거 결정적 역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하정우가 휴대폰 해킹 협박범과 밀당하며 일당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과정이 공개됐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휴대폰 해킹 협박을 받은 과정을 단독 보도했다. 이 와중에 하정우의 대처는 유연했고, 당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에게 휴대폰 해킹 협박범이 처음 연락을 취한 건 2019년 12월2일이다. 당시 협박범은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 하정우의 개인정보 파일을 대거 발송했다. 이어 15억 가량의 금액을 요구했다.

하정우는 다음날 부터 해커를 자극하지 않고 최대한 성실하게 대화에 임했다. 그리고 12월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당시 하정우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도 의뢰했다.

이후로도 하정우는 협상을 빌미로 협박범과 시간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협박범에게 말을 놓으며 밀당을 이어나갔다. 그 사이 경찰은 유의미한 IP를 확보했다.

D-Day인 12월19일, 하정우는 협박범의 문자에도 대응하지 않았다. 경찰이 해커의 정체를 특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4월7일, 서울중앙지검은 해커 일당 2명을 구속 기소했다.

한편, 해커 일당은 유명인의 휴대전화 정보를 해킹했다. 연예인 8명을 협박했고, 5명으로부터 6억 1000만 원을 갈취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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