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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이원일, 2차 자필 사과문 "폭행·폭언·이간질 했다…방송활동 중단"(공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가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셰프 이원일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유진 PD와 함께 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사람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건 22일 이후 두번째다.

'부럽지'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사진=MBC]
'부럽지'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사진=MBC]

김유진 PD 역시 "친구들에게 폭언,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하고 이간질했다"고 인정한 뒤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다"며 피해자들을 모두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가해자이니, 괜찮다거나 사과했으면 됐다는 표현은 피해자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갈 수 있으니 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PD 자필 사과문 [사진=이원일 인스타그램]
김유진 PD 자필 사과문 [사진=이원일 인스타그램]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에게 슬리퍼로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가해자들에게 노래방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MBC '부럽지'에서 자진 하차했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자필 사과문에 기재된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문장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들이 사과문만 게재한 채 피해자에게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차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김유진PD는 23일 다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창시절 폭행 및 폭언을 모두 인정했다.

아래는 이원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원일, 김유진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원일 입니다.

먼저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한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저는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며칠 동안 저와 예비아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유진입니다.

잘못했습니다. .

저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1.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2.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4.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5.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김유진 드림

저희가 가해자이니,괜찮다거나 사과했으면 됐다는표현은 피해자에게 비수가 되어돌아갈 수 있으니 피해주시기를부탁드립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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