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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이민호 KT전 부진, 좋은 약 됐을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루키 이민호의 연습경기 첫 등판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이민호가 KT전에서 첫 이닝은 잘 막았다"며 "두 번째 이닝에서 4실점을 했지만 아직 어린 투수다. 맞으면서 큰다고 생각한다.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민호는 5회말 마운드에 올라 박경수, 허도환, 배정대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6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유한준에게 1타점 2루타, 오태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4실점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이제 대학생 1학년 나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외려 다음달 초 개막 후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이 당분간 어려운 가운데 이민호를 선발투수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류 감독은 "윌슨, 켈리가 개막 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차우찬이 개막전에 던진 뒤 송은범, 임찬규, 이민호, 김윤식, 정찬헌 등 국내 투수들이 선발등판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올 시즌은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까지 일정이 빡빡하다"며 "선발투수 후보들을 최대한 많이 준비시켜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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