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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자멸한 SK, 스스로 자초한 5연패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동반 부진 속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4로 졌다.

SK는 2회말 사실상 승기를 LG 쪽으로 넘겨줬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만루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한순간 무너졌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LG 김현수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김창평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고 2사 만루의 실점 위기가 계속됐다.

SK는 냉정을 되찾지 못했다. 핀토가 채은성에게 범타성 뜬공을 유도했지만 SK 야수들이 낙구 지점 파악에 실패하면서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SK는 이후 4점을 더 내주면서 스코어는 0-9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타선까지 침묵했다.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2득점에 그쳤다. 잔루를 7개나 남기며 추격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3회까지 LG 선발 임찬규에게 퍼펙트로 막히는 등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SK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승 6패로 승패마진 '-5'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즌 초반 순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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