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결승타' NC, SK 잡고 4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는 4회초 추가점을 얻어냈다. 2사 1·2루에서 이원재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SK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오준혁이 2사 후 NC 선발 이재학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1로 따라붙었다.

SK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김창평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2-2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NC였다. NC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NC는 두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6-2로 달아났다.

NC는 이후 SK의 연장 10회말 마지막 저항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6-2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SK는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