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서유기 테마 연남동 중식요리…을지로 허르헉 '몽골의 맛'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생방송 투데이'가 중식 요리와 몽골 보양식, 섬진강 재첩국 등을 소개한다.

18일 방송되는 SBS '생방송 투데이'의 코너 '더 맛있SHOW'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퓨전 중식 코스요리로 소문난 중식당을 찾아간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이 중식당은 개성있는 중식 코스요리와 페어링으로 인기가 높다. 이 가게는 여느 중식당과 다르게 한 두달마다 영화를 선정, 영화의 테마를 음식으로 풀어낸 코스로 유명하다.

음식도 매번 달라지는데, 이번 테마는 '서유기'다. 참깨 드레싱을 곁들인 꽃, 과일, 봄나물 샐러드가 '미후황이 된 화과산 돌 원숭이'라는 제목으로, 3종 딤섬이 '근두운을 탄 손오공'으로 소개됐다. 사쿠라에비 배추볶음은 '부처님 손바닥', 가자미 수자어는 '유사하 요괴 사오정', 호유소스 쯔란 등심구이는 '우마왕과 벌인 결투', 백해물탕면엔 '해탈의 강'이라는 재미난 제목이 붙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접시도 제작할 만큼 공을 들였으며, 부처님 불상과 아기자기한 술잔이 더해져 눈을 즐겁게 한다.

'먹킷리스트'에서는 몽골 보양식 허르헉을 소개한다. 허르헉은 양고기를 통째로 잡아 해체 후 커다란 냄비에 고기와 채소, 뜨겁게 달군 돈을 번갈아 올리고 익혀내는 요리다.

서울 중구 을지로 44길에 위치한 몽골 음식점은 장식용으로 꾸며진 게르와 전통 의상 등 인테리어로 시선을 먼저 붙든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전통 허르헉이다. 뜨거운 돌(초토)을 달구어서 고기와 야채를 넣고 익히는 전통 방식으로 조리된다. 양고기와 함께 몽골식 야채 반찬도 푸짐하게 곁들여 나온다. 이밖에도 작은 만두와 양고기가 들어있는 국물요리 방시타이차, 갈비살로 만든 몽골 튀김갈비, 볶음국수 초이완 등 몽골 요리 등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다음으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몽골 음식점을 찾아간다. 몽골에서 온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공감으로, 중앙아시아 음식 특유의 풍미가 센편이 아니라 몽골 요리 입문자들에게 적당하다. 한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게 매콤하게 조리한 허르헉이 이색적이다. 구운 양갈비 등도 인기가 많다.

'자족식당' 코너에서는 섬진강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과 재첩회무침 맛집을 찾아간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하동재첩특화마을에 위치한 이 가게의 주 메뉴는 재첩국과 제첩회무침으로, 섬진강에서 직접 채취한 재첩으로 요리를 한다. 5~6월이 제철인 재첩은 나른한 봄 입맛을 찾게 해주는 음식이다. 재첩 요리의 대표 주자는 재첩국으로 맑게 끓인 재첩은 담백하고 개운한 맛으로, 무엇보다 해장에 좋다. 매콤새콤한 양념에 푸짐한 재첩을 비벼 만든 재첩회무침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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