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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 '무녀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진출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무녀도'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일 제작사 연필로명상하기는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온라인 개최)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의 장편경쟁 부문에 '무녀도'가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한국문학 고전 김동리의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안재훈 감독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이다.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무녀도' 스틸, 사진=연필로명상하기]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무녀도' 스틸, 사진=연필로명상하기]

무당 모화와 독실한 기독교인 아들 욱이의 대립과 반목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종교 이상의 사상적 갈등을 응축하고 있어, 시대를 뛰어넘는 세계관과 메시지로 현대인 지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탄탄한 시나리오와 철저히 고증된 마술적인 작화, 섬세한 연출에 더불어 한국적인 음악과 춤이 뮤지컬 형식으로 가미되어 크게 빛을 발한다.

무당 '모화' 역은 뮤지컬 배우 소냐가 맡아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드라마틱한 가창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오롯이 그려냈다. 모화의 아들 '욱이' 역은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맡아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된 근대 청년의 고뇌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강상구 음악감독이 한국적인 한이 고스란히 서린 뮤지컬 넘버 등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했다.참석할 수 있을지 현재 미정이다.

한국적인 소재와 음악, 마술적인 그림과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안재훈 감독의 4번쨰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가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의 낭보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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