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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문태유 "전미도 누나와 재회, 복 받은 기분"(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문태유가 전미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태유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관련 인터뷰에서 "지난 해 2월에 오디션을 보고, 7월 쯤에 오디션을 한 번 더 봤다. 그러고 한 번 더 부르시길래 3차 오디션인가 했는데 그 자리에서 같이 하자고 하셨다. 이후 10월에 촬영을 시작해 약 7개월 정도 찍었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문태유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문태유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의기투합과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의대 동기 5인방을 맡아 큰 기대를 모았다.

문태유는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용석민은 떡진 머리와 충혈된 눈이 트레이드 마크. 늘 잠이 부족해 피곤하고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문태유는 이런 용석민의 고단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데뷔해 올해 14년차 뮤지컬 배우가 된 그이지만, 고정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처음이다. 그는 "처음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이 절 추천받았는데 공연을 못 봐서 어떤 배우인지 궁금했다고 하시더라. 그러고 8월에 다시 뵈었는데 제가 공연했던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가셨다고 하더라. 전 정말 몰랐다. 어느 때 공연인지도 모르겠다. 제가 어떤 배우인지 궁금해서 말씀도 없이 직접 보고 가시고 또 선택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신원호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문태유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배우 문태유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특히나 문태유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전미도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6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 함께 출연을 했던 것. 당시 전미도는 러빗 부인 역을, 문태유는 소년 토비아스 역을 맡아 놀라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를 언급하자 문태유는 "복 받은 기분이었고,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고정 드라마는 처음인데, 거기서 제일 자주 만나야 하는 교수님이 미도 누나라니 '어떻게 이렇지? 이런 운이 있나' 싶어서 너무나 행복했다"며 "미도 누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촬영 경험이 많지 않아서 초반에는 '이렇게 하면 되나' 하면서 서로에게 물어봤다"라고 감격스러웠던 마음을 표현했다.

또 문태유는 "제가 정말 많이 의지했다. 용석민이 채송화 교수님을 따르는 것처럼 똑같은 기분이 우러나오더라. 또 토비아스가 러빗 부인을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누나와 저는 그런 케미와 운이 있는 것 같더라. 너무나 좋았다"라며 "캐스팅이 외부에 공개가 되지 않았을 때 미도 누나가 채송화 역을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었다. 저의 캐스팅 소식 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미도 누나는 공연계에서 롤모델로 삼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누나가 여주인공이 된다고 하니 저도 덩달아 좋았다. 정말 행복한 촬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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