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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사리사욕 채우려고 국회의원 출마"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대협 대표)에 대해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는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미향은 비례대표 출마 사실을 나에게 말한 적도 없다. 자기 마음대로 나간 것인데 무엇을 용서하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미향이 1차 기자회견 후 갑자기 찾아와 용서해달라 했다"며 "갑자기 찾아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알 수 없었다"고도 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뉴시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뉴시스]

또한 "용서를 해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런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윤미향이 사리사욕을 채우려 국회의원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관련해서도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도 모르고 끌려 다녔다"며 "생명을 걸고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대협이 쭉 이용해 왔다”며 “무슨 권리로 우리를 이용하나. 위안부는 생명을 걸고 끌려가서 죽은 사람도 많다. 그런데 이런 것을 정대협이 30년간 이용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 할머니는 정대협과 그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관련해서도 "제가 첫번째 기자회견에서 이야기 했듯이 너무도 생각치 못한 것이 나왔다”며 “그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대협과 정의연의 각종 후원금 및 기부금 관련 회계 의혹과 관련해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날 회견은 당초 남구의 한 전통찻집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해 2차례나 장소가 변경됐다.

정대협 및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윤미향 당선자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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