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장수 감독 '용병 비리의혹 벗었다'

 


전남 드래곤즈의 이장수 감독(48)이 용병 비리의혹 혐의를 벗고 8개월간의 마음고생을 훌훌털었다.

지난 3월 전남의 전 사무국장 P씨가 용병 영입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폭로된 후 혐의선상에 올랐던 이감독은 이번 용풍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감독은 용병 비리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팀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고 밝혔다.

이감독은 전남 지휘봉을 잡자마자 터져나온 ‘용풍’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P씨가 이감독과 연봉협상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 때마다 일정금액을 보장해줬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급기야 브라질 출신 까이오를 영입하면서 에이전트와 P씨, 이감독이 8,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는 소문까지 겹쳤다.

이감독은 흉흉한 소문에 선수들을 제대로 장악할 수 없었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전남은 전기리그 6위로 마친 데 이어 후기리그에서도 4위를 달리고 있다.

평소 이감독은 “내 통장은 오로지 한 개 뿐이다. 나를 가장 먼저 조사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충칭과 칭다오에서 중국 FA컵을 거머쥐며 ‘충칭의 별’로 추앙받던 이감독은 국내 복귀 첫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만나 명예를 더럽히자 국내 복귀를 후회하기도 했다.

이감독은 “이제라도 혐의를 벗었으니 후련하다”며 “이제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전남의 성적 올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창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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