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23.7% 감소…두 달 연속 20%대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5월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48억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7% 감소했다. 수입은 344억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1.1%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4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최근 수출 부진이 국내 수출전선의 경쟁력 약화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감소라는 점에서 향후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수출부진은 우리나라 경제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며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코로나19에도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선방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19개월 만에 총수출 7.1%, 일평균 14.5% 상승하며 플러스 전환을 이루어냈다.

바이오헬스 등 신수출품목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진단키트 등 선호도가 높아지며 바이오헬스 분야는 59.4%로 급격히 상승했다. 아울러 비대면 경제활성화로 인해 컴퓨터(82.7%), 홈코노미(가공식품 26.6%, 진공청소기 33.7%) 등의 품목 수출도 호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