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가수 정재훈, 3년 암투병 끝 2일 사망…향년 33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정재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측은 5일 정재훈이 지난 3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유현호 대표는 "사랑하는 동생이자 소속 아티스트였던 정재훈이 3년동안 암투병 생활에서도 작곡에 매진할 정도로 음악에 애착을 보여왔다"며 "그의 생전 작업 해 두었던 작곡 음원과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故 정재훈이 지난 2일 사망했다. [사진=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故 정재훈이 지난 2일 사망했다. [사진=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故 정재훈은 밴드 모노폴리 보컬 출신으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밴드 활동을 하면서 대표곡 '강릉가고 싶어', '마리아', '너의 나'로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두터운 팬으로 사랑 받은 밴드 출신 싱어송 라이터였다.

정재훈은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에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미술 분야 아티스트와 협업을 시도하여 그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눈 가수다.

그의 싱글 앨범 '별 쏟아지던 날'의 서정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멜로디를 직접 작곡하여 락 밴드 출신 정체성이 묻어나는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보컬로 중독성 있는 가창력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별 쏟아지던 날'의 작사는 홍익대 미술학 박사 리호와 세션으로는 피아니스트 김세희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멜로디의 선율을 더했다.

발견작품상을 수상한 김창균 시인이 작사하고 정재훈이 작곡한 '먼 곳에 있어줘'는 가수로서의 음악적 재능을 최대치로 김창균 시인과 함께 끌어내어 발표했던 곡으로, 타고난 미성의 감미로운 보이스, 특유의 시원한 락 창법, 그리고 흑인 소울의 R&B (리듬 앤 블루스) 가 접목된 곡이었다.

그의 앨범의 재킷에 이미지로 담긴 홍익대 미술학 박사 출신의 아티스트 이호영의 작품 , '꽃들의 시간'(182x228cm, Mixed media on canvas, 2003년作)으로, '푸른 기다림' (91 x 116.8cm, Oil on canvas, 2017년 作) 이 앨범 재킷 이미지로 사용됐다.

생전 정재훈은 앨범을 발매할 때 "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해 순수한 영혼의 울림이 많은 사람에게 그 가치를 나눠주고자 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예술분야 주요 인사로는 아티스트 이호영, 전 한국미술교육학회장 김동영 화백, 유현호 대표 등이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수 정재훈, 3년 암투병 끝 2일 사망…향년 33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