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2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 6회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초 공격부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무사 만루에서 나지완,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과 KT의 내야 실책, 박찬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 김규성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6-0으로 앞서갔다.
2회초 유민상의 3점 홈런, 5회초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어내면서 10-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도 5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잠재우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KIA는 여기에 날씨의 도움도 받았다. 6회초 공격을 앞둔 오후 8시 30분경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KIA는 불펜 소모 없이 10-0의 승리를 챙겼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꺾었다. 좌완 백정현이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7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오승환은 홀드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한화 이글스를 12-2로 완파했다. 타선 폭발 속에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1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KBO 역대 최다 연패 3위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1로 제압했다. 오재일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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