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김호중,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감동…첫 출연에 우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2020 상반기 화제의 노래 특집' 편으로 그려졌다. 정동하와 서재이, 김호중, 엔플라잉, K타이거즈 제로, 조명섭이 출연했다.

이날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곡한 김호중은 "(이 노래가) 우리네 삶을 적어놓았다고 생각한다. 그 말을 대신 전하는 집배원 같은 역할을 해야 될 것 같다. 열심히 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감성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시작한 김호중은 폭발적인 성량이 느껴지는 명불허전 보컬은 물론, 깊은 울림 속 절절한 가사를 담백하게 전달했다.

특히 김호중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성공, 환상적인 라이브의 연속으로 객석에 앉아있는 패널들을 모두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다.

김호중의 무대 이후 나태주는 "호중이는 노래 하나하나 음절을 부를 때 허투루 부르지 않는다. 순수한 그 말 그대로 전달하는 게 매력"이라고 칭찬했고, 아나운서 박주아는 "노래가 가슴까지 훅 들어오더라. 사람의 감성이 노래로도 전달되는 구나 느꼈다. 너무 좋은 시간"이라고 극찬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4위 후에 많은 어머님들이 '국민사위'라고 해주시더라. 요즘 굉장히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 좋은 노래로 늘 보답해야겠단 생각밖에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중은 첫 출연임에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일 신곡 '할무니'를 발매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