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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같은 경험"…'올드가드' 샤를리즈 테론X키키 레인, 女액션 무비 끝판왕(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액션 여전사' 샤를리즈 테론과 키키 레인이 '올드 가드'로 뭉쳤다. 강렬한 액션과 감정적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두 배우와 '올드 가드'가 최강 여성 액션 무비 탄생을 예고했다.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감독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올드 가드'의 주역인 샤를리즈 테론과 키키 레인은 MC 박경림의 진행에 따라 화상 연결로 인사를 건넸다.

'올드 가드'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온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올드 가드' 샤를리즈 테론과 키키 레인 [사진=넷플릭스]
'올드 가드' 샤를리즈 테론과 키키 레인 [사진=넷플릭스]

그래그 러카의 동명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올드 가드'는 '헌츠맨', '매드맥스' 시리즈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 세계를 매혹시킨 샤를리즈 테론이 비밀 조직의 리더인 앤디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과 거침없는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샤를리즈 테론은 '올드 가드'의 제작에도 직접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키키 레인은 앤디와 함께 세계를 수호하는 불멸의 전사 나일 역할을 맡아 신선한 활약을 예고한다.

이날 샤를리즈 테론은 출연 이유에 대해 "원작 만화를 봤을 때 강렬했다. 풍성한 스토리가 좋았다"며 "세계관, 이야기가 던지고 있는 질문들, 각각의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만족스러운 스토리였다"라고 설명했다.

키키 레인은 샤를리즈 테론의 말에 적극 공감하며 "개인적으로 첫 액션 장르 데뷔라 이런 기회가 주어져 기뻤다.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고 풍성한 캐릭터라 완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강인한 여전사로서의 액션 열연을 보여주는 샤를리즈 테론은 "장르보다는 스토리에 더 끌려한다. 장르와 상관없이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부모님께서 대단한 액션 영화 팬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액션이었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액션 영화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커리어가 쌓인 후에야 참여할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드 가드' 샤를리즈 테론 [사진=넷플릭스]
'올드 가드' 샤를리즈 테론 [사진=넷플릭스]

또 샤를리즈 테론은 "저의 첫 직업은 발레리나였다. 발레리나는 말 없이 몸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액션이 발레와 비슷한 것 같다. 감정적인 것을 몸으로 풀어내는 것이 좋다"며 "영화의 목적과 그 장면이 그리는 물리적인 그림이 맞지 않으면 옳지 않다고 느끼는데 무용수로서의 과거 이력이 액션 커리어와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샤를리즈 테론은 키키 레인과의 호흡에 대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찍으며 다른 배우와 트레이닝을 함께 한 건 처음이다. 4개월을 함께 했는데 축복이었다. 멋진 경험을 같이 해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에게 액션 캐릭터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한다고 해도 전체 캐스트 중 혼자일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키키 레인과 동반자로 함께 해 좋았다.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개인적인 에너지, 명석함, 현장을 사로잡는 힘, 자신감 등 개인적으로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또 샤를리즈 테론은 "키키 레인이 전적으로 저를 믿어줘 고맙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이 많았다. 찍기 쉬운 영화는 아니었는데, 서로에게 믿음이 되어준다는 것, 또 그 상대가 여성이라 멋진 경험이다"라며 "저에겐 사랑스러운 두 딸이 있는데 키키 레인을 좋아하고 숭배한다. 두 딸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키키 레인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드 가드' 키키 레인[사진=넷플릭스]
'올드 가드' 키키 레인[사진=넷플릭스]

키키 레인 역시샤를리즈 테론과의 호흡에 대해 "대단한 경험이었다. 제안을 받았을 때 그녀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관심이 간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키키 레인은 "저의 첫 액션 영화인데 이런 멋진 배우와 함께 하는 것이 대단한 축복이다"라며 "액션 영화에서 여성들의 기회를 확장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영웅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흥미롭고 상업적으로도 훌륭하다. 이 작업을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촬영을 하면서 많이 기댈 수 있었다. 다쳤을 때, 멍이 들었을 때 멍을 빼는 방법 등 도움을 받았다. 위대한 배우이자 후배 연기자들을 이끌어주는 선구자 같은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힘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샤를리즈 테론은 숏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액션을 위해 운동을 많이 해야하니까 그 과정이 지루하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키키 레인과 서로 격려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외형이 원작 만화와 가장 다르게 보일 것 같다. 긴 머리는 액션을 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스토리에 적합하게 재해석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에게 "성원 감사하다. '올드 가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저희가 촬영할 때 즐거웠던 만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올드 가드'는 오는 7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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