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황정음X최원영, 직접 밝힌 종영 소감·명장면·의미(일문일답)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쌍갑포차' 황정음과 최원영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가 25일 마지막 영업만을 남겨뒀다. 종영에 앞서, 손님들의 한풀이부터 전생 연인의 서사까지, 지난 6주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 배우 황정음과 최원영이 시청자들에게 직접 소감을 전해왔다.

'쌍갑포차' 종영을 앞두고 황정음 최원영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사진=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 종영 소감

'그승'을 넘나들며 손님들의 한풀이를 해주는 포차 이모님 월주 역의 황정음은 "사전제작 드라마라 촬영을 모두 마친 후 방송을 시청하게 됐다.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들과 감정들이 생각나서 아쉽고 애틋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쌍갑포차'를 위해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고생했다. 함께 고생해 주신 분들, 그리고 '쌍갑포차'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월주를 향한 사랑을 500년간 이어온 '사랑꾼' 귀반장 역의 최원영은 "지난해 촬영을 시작했고, 길고 먼 여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물이 나오고,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막상 12부작이 끝난다고 하니, 시간이 금세 지나간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쌍갑포차'에서 여러분들께 건넨 웃음과 작은 위로들이 오래 남아 즐거운 기억으로 자리한다면 더 없이 감사할 것 같다"는 진심 어린 인사도 덧붙였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대사

'쌍갑포차'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깊이 있는 전생 서사로 수많은 명대사,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그 중에서도 황정음은 "신목(神木)에 목을 맨 죄로 500년 동안 10만 명의 한을 풀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던 월주의 독백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소설작가의 한풀이 이후 "가장 믿었던 두 사람 중 한 명은 먼저 죽고 나머지 한 명은 날 배신했지. 근데 정작 난 죽어서도 남들 얘기 들어주고 고맙단 소리를 듣고 있으니, 웃기지 않아?"라는 대사를 보면서 "월주도 고생이 정말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최원영은 "딱 무엇이라고 꼽지 못할 만큼 인물들 각각의 명장면, 명대사들이 많았다. 아마 시청해주신 분들께서 더 선명히 기억하고 찾아내어 회자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장면 하나하나에 애정을 표했다.

◆ 전생 서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월주가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전생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황정음은 ''서사 맛집'으로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고 했다. "시청자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다리면서 방송을 시청했다. 전생에 얽힌 인연들의 비밀을 기다렸고,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손에 땀이 날 만큼 긴장했다"고.

"배우라는 오솔길을 걷는 중에 너무 큰 자연을 선물 받은 것 같다"는 최원영에게도 귀반장의 전생 서사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촬영 당시에는 세자의 정체를 이 정도로 궁금해하실 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물론, 귀반장이 세자인 줄 알고 촬영에 임했고 전체적인 서사가 쌓이고 풀리는 시점이 있기에 대본이 나올 때마다 세자의 연기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장치도 있었고, 저 또한 의구심을 더하기 위해 세자가 아닌 듯한 연기를 가미하기도 했다. 꼼꼼하게 보신 분들은 초반부터 이미 귀반장이 세자라는 사실을 눈치챈 것 같아 더 치밀하게 연기할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쌍갑포차'가 어떤 드라마로 남길 바라는지

마지막으로, 황정음과 최원영은 '쌍갑포차'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월주의 사이다 발언과 조언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이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황정음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최원영은 "첫 방송이 끝나고 우연히 들린 상점의 점원 분께서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다며 '정말 그런 포차가 있었음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 순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며 당시 받았던 감동을 되새겼다. "시청자분들이 느끼셨을 ''쌍갑포차'만의 재미있고 따뜻하다. 웃고 울다 보면 마음 속 어딘가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는 점을 나 역시도 연기를 하면서 똑같이 느꼈다"며 "'쌍갑포차'가 시청자분들께 잠시나마 퍽퍽하고 고달픈 삶에 위로와 힐링이 되었길 바라고, 부디 오래도록 그 향기가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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