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가동률 11년만 최저…소비는 4.6% 급증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7% 줄어들었다. 반도체(10.8%) 등에서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감소로 자동차가 21.4%나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의 생산 감소로 기계장비도 12.9% 줄었다.

롯데백화점 [사진=롯데쇼핑]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6.9% 감소했다. 반도체, 기타운송장비, 의약품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한 결과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4.6%포인트(p) 하락한 63.6%였다.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숙박·음식점(14.4%), 도·소매(4.7%), 예술·스포츠·여가(10%)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월 0.5%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4.6% 크게 올랐다. 승용차 등 내구재(7.6%), 의복 등 준내구재(10.9%),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6.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했다. 지난 1월(-6.8%)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토목(-8.5%), 건축(-2.4%)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4.3% 하락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보다 0.8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지난해 8월(98.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낙폭은 외환위기 때를 따라가진 못하지만 금융위기 때 정도로 충격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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