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생활"VS"그럴 사람 아냐"…이순재, 前매니저 갑질의혹 온도차(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가 "머슴 생활을 하다 해고당했다"는 전 매니저 주장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 과정에서 이순재의 전 매니저들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이순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해고된 김모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모씨는 이 인터뷰를 통해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4대 보험을 들어달라고 요구하자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배우 이순재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이순재 측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 됐다"며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순재 측은 향후 입장문 발표 및 기자회견 진행을 예고했다.

그 과정에서 이순재의 전 매니저들은 이순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의 전 매니저 B씨는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인터넷 주문을 전혀 못 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해 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 없었다. 난 이게 노동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그만두고 난 뒤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요청해서 해드렸는데 그보다 많은 돈을 입금해주셨다. 전화로 문의하니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해주셨다"며 이순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 매니저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SBS는 이번 보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양측의 입장은 앞으로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60년간 배우 한 길을 걸으며 뭇 연예인들의 귀감이 된 이순재가 이번 갑질의혹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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