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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가족' 박원상 "잘 살고 있는 박정민, 부럽고 멋있다"(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원상이 박정민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원상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관련 인터뷰에서 "박정민과는 연락을 자주 주고 받거나 일부러 작품을 챙겨보지는 않는다. 그래도 소식은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힐 때마다 박원상과의 일화를 전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는 박정민이 쓴 책 '쓸만한 인간'에도 상세히 나와 있다. 중학생이던 박정민이 처음 만난 배우가 박원상이고, 이 때문에 극단 차이무에서 스태프 일까지 했다고.

배우 박원상이 영화 '불량한 가족'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배우 박원상이 영화 '불량한 가족'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박원상은 박정민이 쓴 책 내용에 대해 말하며 크게 웃더니 "오랜만에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자연스럽게 예전으로 돌아가지더라. '잘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더라. 정민이는 서점도 했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구애받지 않고 하더라.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박원상은 "영화 촬영할 때 젊은 배우들이 나를 나이 많은 사람 취급하지 않아 좋았다. 복받을 친구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언급하자 박원상은 "나이 오십에 선생님 호칭을 듣는 건 너무 싫더라.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산 사람에 대해 인정을 해주는 건 좋지만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관계가 편해지고 단계가 생기는 건데 선생님이라고 하면 좀 그렇다. 가르쳐준 것도 없는데(웃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상은 "자꾸 그런 것을 깨려고 하는데 어려워하는 후배들이 생기더라. 다행히 아직까지는 나이를 많이 안 먹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 하면서 도지한이라는 친구와 촬영 끝내고 편의점에서 캔맥주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런 시간이 좋았다. 찍을 것에 대해서도 쉽게 얘기를 했다. 최근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라는 드라마에서도 강력 3팀 멤버들과 처음 만났다. 김고은도 첫 호흡이었는데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영화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김다예 분)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의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원상은 극중 유리의 아빠 현두 역을 맡아 박초롱과 '찐 부녀 케미'를 보여준다.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 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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