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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X박성훈 '출사표', 연기 자신감↑…정치편향 논란 "로코에 방점"(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기로는 깔게 없는 드라마." '출사표' 황승기 PD가 배우 나나와 박성훈의 연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1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 드라마다.

'출사표' 제작발표회에 배우 나나와 황승기 PD, 배우 박성훈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KBS]
'출사표' 제작발표회에 배우 나나와 황승기 PD, 배우 박성훈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KBS]

전작 '저스티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나나와 박성훈은 당시 B팀 감독으로 활약했던 황승기 PD와 재회했다. '출사표'는 황 PD의 첫번째 장편드라마 입봉작이다.

이날 황 PD는 '출사표'에 대해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정치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배경공간은 구청이다. 작은 규모의 정치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그 안에서 세라와 공명이 서로 불의에 맞서며 연애도 하고 항의도 하는 내용을 다룬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나나는 불나방 민원왕이자 미친 취준생 구세라 역을, 박성훈은 원칙주의자 지적질 대마왕 서공명 역을 각각 맡아 연기한다.

이날 나나는 "그간 도시적이고 차가우면서 시크한 무거운 작품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일상적이고 편안하고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싱크로율은 99%인 것 같다. 나 역시 소심하긴 하지만 해야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또한 한 가지 목표를 정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해결하는 점이 나와 꼭 닮았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나나는 박성훈에 대해서도 "완벽해 보이지만 약간의 허당미가 엿보인다. 그런 부분이 공명과 비슷하다"라고 했다.

박성훈은 "겉으로 보기엔 지적질을 많이 하고 까칠해 보이기도 하지만 뒤로는 슬쩍 사람들을 챙겨주기도 하는 따듯한 면모를 갖고 있다"고 공명의 매력을 꼽았다.

이에 대해 황PD는 "연기로는 깔 게 없는 드라마"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사표' 제작발표회에 박성훈이 참석해 웃고있다. [사진=KBS]
'출사표' 제작발표회에 박성훈이 참석해 웃고있다. [사진=KBS]

이날 행사에는 '출사표'의 정치 편향 논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출사표'에 등장하는 진보정당은 긍정적으로, 보수정당은 부정적으로 그려진다는 것이 논란의 이유다.

이에 대해 황 PD는 "아마 정당명이 선명하게 진보와 보수라는 명칭을 달고 있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며 "우리는 일반적인 젊은 시청자들, 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정 정당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속 구도를 선명하게 봤으면 해서 정당명을 그렇게 정한 것"이라며 "저희가 어떤 다른 의도를 갖고 만든 게 아닌 만큼 차후에 대본이 수정될 예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로코에 방점을 찍고 있고. 정치는 거들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출사표'는 1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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