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베테랑 우완 유원상의 최근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유원상이 시즌 초반과 비교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공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원상은 개막 후 19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5홀드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한 달 활약은 더 눈부시다. 16경기 18.1이닝 동안 4실점만 내주며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지난해 NC에서 15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3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유원상이 캠프 때 슬라이더를 컷 패스트볼 형태로 던지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구위도 구위지만 자기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점점 더 편안하게 공을 뿌리고 있다"며 "나도 현역 시절 재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게 쉽지 않았는데 유원상이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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