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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 "대통령 役, 숙제 같아 출연 결정까지 고민 많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 정상회담'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우성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선택 계기에 대해 "설정 자체는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 [사진=유튜브 캡처]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 [사진=유튜브 캡처]

이어 "1, 2 모두 한반도가 주인공이다. 우리 땅이 가진 역사적 의미, 우리가 살고 바라보는 이 땅의 의미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다"며 "시즌1은 판타지 적이다. 하지만 '강철비2'는 한반도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니까 차갑고, 보시는 분들에게 더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영화다. 그 안에 담긴 무게는 상당하다"고 전했다.

또 정우성은 "감독님이 '강철비2'에서 갑자기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왜 저에게 시험에 드는 숙제를 던져주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같이 하겠다고 마음먹기까지는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전작인 '강철비'가 북한 쿠데타 발생 직후,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온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시작해 남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북의 특수요원 사이의 강철 케미로 평화로 가는 새로운 행로를 보여주었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 북, 미 정상회담장에서 북한 쿠데타가 발생하고 세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된다는 발상의 업그레이드와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정우성은 정상회담장에 마주 앉았지만 막상 엇갈린 이해관계로 날카롭게 대립하는 북과 미 정상 사이 양측을 설득하려 동분서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았다.

곽도원은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호위총국장으로 출연해 '강철비'에서 함께 브로맨스를 보였던 정우성과 전쟁과 평화를 걸고 대립한다.

또 유연석은 북이 살 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 믿고, 최초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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