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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유연석 "북한 선입견有…지도자 갈등·고민 중압감 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연석이 북위원장 역할을 소화할 때 중점을 뒀던 바를 전했다.

유연석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어떻게 그릴지에 대해 정확히 듣지 않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북한 선입견이나 북한 지도자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앞섰다"고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 유연석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강철비2: 정상회담' 유연석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유연석은 "영화라는 상상의 공간에서 내가 그려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고민했다. 젊은 나이에 그런 체제 속에서 지도자를 했을 때의 갈등을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어깨가 굉장히 무겁고 중압감이 크더라"라며 "이런 고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지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또 유연석은 "비단 체제가 다르더라도 우리 청년들이 어디에 놓였을 때 갈등하는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보다는 청년의 고민을 똑같이 해보려고 했다. 그걸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에 촬영을 했다. 예고편을 보고 놀라는 분들도 있고, '어디 나오냐' 하는 분도 있더라"라며 "북한 사투리도 배우고, 영어 역시 억양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전작인 '강철비'가 북한 쿠데타 발생 직후,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온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시작해 남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북의 특수요원 사이의 강철 케미로 평화로 가는 새로운 행로를 보여주었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 북, 미 정상회담장에서 북한 쿠데타가 발생하고 세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된다는 발상의 업그레이드와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정우성은 정상회담장에 마주 앉았지만 막상 엇갈린 이해관계로 날카롭게 대립하는 북과 미 정상 사이 양측을 설득하려 동분서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았다.

곽도원은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호위총국장으로 출연해 '강철비'에서 함께 브로맨스를 보였던 정우성과 전쟁과 평화를 걸고 대립한다.

또 유연석은 북이 살 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 믿고, 최초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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