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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홍건희 키움전 부진, 카운트 싸움 아쉬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우완 홍건희의 투구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홍건희가 전날 코너워크를 너무 의식하는 등 욕심을 내면서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두산은 전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10으로 졌다. 7-2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 때 선발투수 박종기를 내리고 홍건희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홍건희는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정후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병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이후 5회 2점, 7회 3점을 더 내주면서 승리와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키움에게 헌납했다.

김 감독은 "홍건희가 맞더라도 이정후와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어렵게 갔다"며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도 제구를 너무 신경 쓰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5점을 앞서고 있다면 2점 홈런을 맞더라도 주자를 더 쌓아놓으면 안 된다"며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어야 하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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