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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난타전 끝 3-3 무승부(종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타가트의 선제골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수원 삼성 타가트가 4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타가트가 4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캡틴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전반 막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1분 타가트가 또 한 번 골 맛을 보면서 스코어는 2-1이 됐다.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또 한 번 서울의 골 망을 흔들었다. 김건희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 맛을 보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영욱이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3-2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16분 아크 정면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의 슈팅을 수원 수문장 노동건이 막아냈지만 고광민이 재차 밀어 넣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FC 서울 고광민(왼쪽)이 4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박주영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고광민(왼쪽)이 4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박주영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승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3승 1무 6패, 승점 10점으로 단독 8위, 수원은 2승 3무 5패, 승점 9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는 안방에서 골폭죽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울산은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이청용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은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승점24)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개막 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승점 2점으로 9위 성남 FC(승점 9)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은 1-1로 맞선 후반 15분과 18분 이동준이 골을 터뜨리며 3-1의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한국영에게 골을 허용하며 3-2로 쫓겼지만 후반 39분 김진규의 쐐기골로 강원의 추격을 잠재웠다.

부산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승점 11점으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강원은 4연패에 빠지며 부산에 골득실에서 뒤진 7위로 밀려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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