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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오늘은 내야수' 5일 KT전 유격수 출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 수비 잘하더라구요."

외야수로 포지션 이동을 했던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내야수)이 외야가 아닌 내야수로 다시 나온다.

김혜성은 최근 외야수로 경기에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경기 후반 좌익수로 이동했다.

키움 히이로즈 김혜성이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이로즈 김혜성이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다음날(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에게는 KBO리그 데뷔 후 첫 외야수 선발 출전이 됐다.

그가 수비 위치를 옮긴 이유는 있다. 키움은 테일러 모터를 대신해 에디슨 러셀을 새로 영입했다.

러셀은 내야 뿐 아니라 외야수로도 뛸 수 있는 모터와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유격수와 2루수로 활약했다. 러셀의 포지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손혁 키움 감독은 고심 끝에 김혜성을 외야로 돌리는 카드를 꺼냈다.

김혜성은 내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손 감독은 이 점을 눈여겨본 뒤 김혜성을 외야로 돌렸다. 러셀 합류 후 일어날 수 있는 포지션 중복 현상을 해결하고 동시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선택이 됐다.

김혜성은 3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망 3연전에서도 내야가 아닌 외야로 나왔다. 3, 4일 KT전에서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이번 3연전 마지막 날인 5일 경기는 다시 내야수로 왔다. 손 감독은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싫어할 코칭스태프 그리고 투수는 없을 것"이라며 "(김혜성은)어제(4일)도 외야 수비를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도 선수 시절 투수로 뛸 때 수비잘하는 동료가 내, 외야에 있으면 정말 편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이 이날 내야수로 나오면서 키움 외야진 선발 명단에는 조금 변화가 생겼다.

김규민(좌익수)-박준태(중견수)-이정후(우익수)가 먼저 나온다. 최근 외야 한 자리를 맡으며 선발 출전한 허정협은 이날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손 감독은 "(허)정협이가 최근 조금 지친 것 같아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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