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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16년만에 최대 증가…너도나도 '빚투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지난달 은행가계대출이 6월 기준 역대 최고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가계대출 잔액은 928조 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달보다 7조 1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을 받아서 호황세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개미'들의 '빚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이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다시 증가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의 경우 전월보다 3조1천 억 원 늘어나 6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들의 투자수요로 청약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수요가 신용대출 증가에 가세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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