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선언... '뉴딜'의 뜻은?

[조이뉴스24 정은지 인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선언하면서 '뉴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말했다.

'뉴딜'은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인 F.D.루스벨트의 지도 아래 대공황 극복을 위해 추진된 제반 정책이다.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비약적으로 증가한 상품 생산력과 비교해 구매력이 낮아 재고가 쌓이자 경제 공황이 일어났다. 이때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산을 조절하고 공공사업을 벌여 실업자를 구제한 것이 바로 '뉴딜 정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에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한국판 뉴딜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에 대해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린 뉴딜'에 대해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K-방역'에 대한 언급에 더해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간판 사업이 될 10대 대표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대표사업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키털 트윈,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이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힘을 모아 달라"며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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