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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500회, 이문세X이소라X윤도현 '역대MC' 총출동…"다시 못볼 조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500회를 맞이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아주 특별한 특집을 마련했다. KBS 심야 음악토크쇼 역대 MC들이 총출동한 것.

17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00회를 맞아 '이문세쇼' 이문세,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소라, '윤도현의 러브레터' 윤도현까지 KBS 심야 음악 토크쇼 역대 MC들이 총출동해 'The MC' 특집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이 네 명의 조합은 앞으로 모이기 힘들뿐더러 가요계 역사상 어디에서도 다시 볼 수 없는 그림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에 역대 KBS 심야음악토크쇼 MC들이 총출동했다.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에 역대 KBS 심야음악토크쇼 MC들이 총출동했다. [사진=KBS]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의 만남인 만큼 유희열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우리', 재즈풍의 리듬이 돋보이는 이문세의 '애수', 발매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던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등 개개인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10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를 통해 다시 부르게 된 이문세와 이소라의 '슬픈 사랑의 노래' 등 오직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콜라보 무대까지 다양하고 희소성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단체곡으로 '조조할인'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는 유희열이 작곡해 이문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안겨준 노래로, 당시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녹화 전날, 합주를 위해 만난 MC들은 서로를 향해 반가운 인사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 합주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윤도현은 "10년 만에 막내가 됐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심야 음악 토크쇼 역대 MC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문세쇼'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28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영상들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각 프로그램의 첫 방송 시절 영상을 본 이문세, 이소라, 윤도현은 각자 처음 MC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는데, 윤도현은 "사실 이소라씨가 잠깐 쉬어 대타인 줄 알고 들어갔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였지만 첫 회 끝난 후 빨리 관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단 1초도 즐기지 못했다"고 꽁꽁 숨겨 놓았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에 역대 KBS 심야음악토크쇼 MC들이 총출동했다.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에 역대 KBS 심야음악토크쇼 MC들이 총출동했다. [사진=KBS]

이어진 토크에서 유희열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이문세쇼' 당시 생겼던 돌발 상황에 대해 묻자 이에 이문세는 "시간이 모자라 뒤에 있던 가수가 노래를 못 하고 돌아갔다. 그래서 다음 주에 다시 나와서 노래했었다"고 그 시절 생방송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소라는 500회를 맞이한 유희열과 제작진들을 위해 오직 스케치북만을 위한 축하송을 준비해 스튜디오가 감동의 물결로 넘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각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이문세는 이영애, 이소라는 장국영, 윤도현은 드렁큰타이거 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희열이 "마지막으로 저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라고 묻자 이문세, 이소라, 윤도현은 "바쁘면 대신 나와서 진행해주겠다"고 동시에 스케치북 MC 자리를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 엔딩곡은 '이문세쇼'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늘 그림자처럼 스케치북을 지켜준 사람들과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강승원, '유희열의 스케치북' 1회부터 녹화 전,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북돋는 사전 MC 딩동과 11년 째 스케치북 밴드로 활동해온 스케치북 하우스밴드까지, 토이의 '그럴 때마다'를 함께 노래하며 500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 4월24일 첫 방송됐으며 11년간 꾸준히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책임져왔다.

17일 밤 11시 2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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