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무속인 딸과 기독교인인 엄마가 화해하지 못하고 퇴장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결혼을 앞둔 무속인 딸이 엄마를 초대한 모습이 담겼다.
딸은 "6~7살 때부터 귀신이 보였다. 너무 무서워 길 가다 주저앉은 적도 있고, 누가 말 걸어 대화하다 보면 사람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고 힘든 과거를 밝혔다.

이어 "죽으려고 물 속에 뛰어든 적도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너무 살고 싶더라"며 "결국 5년 전 신내림을 받았다. 그때 엄마와 상의하지 않았고 1년 뒤 알렸다"고 말했다.
딸은 "올해 10월에 결혼하는데 엄마가 무속인을 그만두지 않으면 결혼식에 오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엄마는 "딸이 생후 6개월에 심장병에 걸렸는데 수술비가 없었다. 그런데 교회에서 수술을 도와줬다"고 말하며 기독교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엄마는 "딸이 신내림 전에 상의했으면 기도의 힘으로 이겨냈을 거다"고 딸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날 마주한 두 사람은 좁혀지지 않은 종교의 차이로 대화가 잘 되지 않았다. 딸은 "무속인인 아닌 딸로서 대화하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고, 엄마는 "네가 하나님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 무속인을 그만 둬라"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결국 딸은 엄마와 화해를 하지 못한 채 스튜디오를 뛰어나갔고, 남동생의 품에 안겨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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