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행정소송…김호중은 팬미팅 일정 변경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와 '트바로티' 김호중 팬미팅이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각각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

27일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반면 김호중 측은 장소와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 내렸다.

송파구는 지난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관리하는 KSPD돔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5천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송파구 측은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KSPO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공연의 1주차 공연이 취소됐으며, 2~3주차 공연 진행 여부도 불투명 했던 상황. 같은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김호중의 8월 팬미팅도 빨간 불이 켜지면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송파구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내며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어 "5000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특히 쇼플레이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팬미팅 개최까지 날짜 여유가 있던 김호중 측은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대책회의에 따라 김호중 측은 빠르게 일정을 정정해 일시 및 장소, 티켓 오픈 일자를 변동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모범적인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팬미팅 개최를 약속한 김호중 측은 감염 대비를 최우선으로 생각, 안전하게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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