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보직이 바뀔 수 있을까.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팀내 5선발 경쟁을 했다.
그러나 그는 중간계투로 보직이 확정됐고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에서 마무리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리였지만 김광현은 이날 세이브를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구상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매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32)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마이컬러스는 오른팔 굴곡근 수술을 받는디"면서 "내년 시즌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컬러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마이컬러스가 빠진 자리는 당분간 불펜 투수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맡을 전망이다. 김광현은 마무리를 유지한다.
MLB닷컴은 "마이컬러스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이날 대이리온이 대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런데 당초 마무리로 낙점한 조던 힉스가 올 시즌 불참을 선언해 감광현에게 그자리를 맡겼다.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데이리온이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광현이 보직 이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있다.
김광현이 마이컬러스 자리를 메울 경우 마땅한 마무리감이 현재로선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데이리온은 지난 시즌 8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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