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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딸 "이혼소송 A씨, 목적은 돈…엄마 오랫동안 괴롭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불륜과 이혼 등 사생활로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막내딸이 이혼소송 중인 둘째 부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10일 박상철의 딸 박모씨는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저는 가수 박상철 1남 2녀 중 막내 XXX 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모씨는 "저희 가족이 그동안 상간녀로 인해 받아온 상처와 비통함이 아물어 지기도 전에 계속되어오는 협박과 지금과 같이 계속되는 자기중심적인 언론보도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민 끝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가수 박상철이 전북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JTV(전주방송) '전국 TOP 10 가요쇼'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혼 소송 중인 둘째 부인을 상간녀라고 표현한 박모 씨는 "저의 초등학교 6학년 생일은 악몽이었다"라며 "그날 이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아빠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이 컸지만 아빠는 하루가 다르게 매일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저와 언니 오빠에게 다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사춘기를 이 여자로 인해 하루하루 악몽에 시달리며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간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때, 본인이 기사에서 자랑스럽게 언급한 것처럼 저희 집에 찾아와서 열어줄 때까지 문을 두드리고 계속하여 초인종을 누르며 괴롭혔다. 그 밖에도 자신이 아빠의 부인이라며 자신의 등본과 (아빠와 자신, 그리고 아이의 가족관계서) 돈을 달라는 내용의 벽보가 동네 주민들이 다 볼 수 있게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학교에 찾아오진 않을까 또 언제 집에 찾아올까 하는 불안함에 대인기피증과 생리불순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심한 복통에 약을 먹으며 항상 마음을 졸이며 지내왔다"고 고백했다.

​첫째 부인인 A씨가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둘째 부인의 주장과 관련, 오히려 이혼 소송의 의도가 돈이라며 반박했다.

박씨는 "부끄러운줄 모르고 계속해서 엄마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인신공격을 하며 이혼을 하라는 협박으로 오랫동안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돈을 다 챙겨 이득을 취하고 이혼했다는 댓글들이 난무하다"라며 "제 입장에서 이 여자의 목적은 돈으로 밖에 안보인다. 그렇게 원하던 이혼 하라고 해서 천사같은 저희 어머니가 이혼까지 해주고 결혼했으면 알아서 잘 살면 될 것을 4개월만에 이혼 소송하는 건 돈이 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무엇보다 엄마가 괴로워하며 슬퍼하시는 모습이 저는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상간녀는 지금도 계속하여 돈을 목적으로 저희 엄마를 언급하고 있다. 상간녀의 거짓기사 인터뷰로 인해 엄마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자꾸 보상하라고 하던데 제 사춘기와 저희 가족이 당신으로 인해 겪은 상처는 어떻게 보상하실건가"라며 반문했다.

박상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씨는 "매번 기사낸다. 방송국에 알린다와 같은 온갖 협박으로 저희 아빠도 유명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랜시간 고통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에 출석할 용의도 있다고 전한 박씨는 "사건과 별개로 저희 아빠는 제게 소중한 분이시고 저와 언니 오빠에게 늘 최선을 다했고, 더할 나위없이 좋은 아빠다. 그러니 저희를 언급하시며 자식을 버렸다는 듯한 억측은 삼가 해주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1992년 첫째부인과 결혼한 박상철은 2007년 둘째 부인과 두 집 살림을 시작했고 2011년 혼외자 C양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상철은 2014년 전 부인 A씨와 이혼절차를 밝은 후 둘째부인 B씨와 사실혼을 유지하다 2016년 B씨와 혼인신고 하고 C양을 호적에 등재했다.

둘째부인은 혼인신고 4개월만에 이혼 소장을 접수한 후 취하와 소송을 반복했으며, 형사고소로 다툼도 벌이고 있다. 또한 박상철이 딸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상철은 B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B씨를 협박 등으로 고소했다.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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